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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9 사진개인전 "수암골 '이중주'" 전시 안내

  • · 작성자 : 박노대
  • · 조회수 : 4,752

수암골이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하여 수상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청주 시민들도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따라서 관련 전시회를 아래와 같이 안내하고자 합니다.

○ 전시분야 : 사진
○ 전시제목 : 이중주(二重奏)
○ 전시기간 : 2016.3.15.(화)~2016.3.20.(일) 10:00~18:00
○ 전시장소 :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122번길 67(수동)
                 ☏043-223-4100
○ 전시작가 : 박노대

< 전시내용(전시 서문) >

한국전쟁으로 대한민국의 곳곳에는 피란민의 정착지가 만들어지고 산업화와 경제 발전은 농촌의 이농을 가속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현상으로 이 도시에 정착하게 된 한사람이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는 사람과 사람간의 물질적, 경제적, 문화혜택 등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말입니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양극화 현상은 있었지만 우리 시대의 이 문제는 더욱 간극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보니 같은 지역임에도 양극화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결국 이중적인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심리적 고립화, 단절화로 이르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도시의 개발과 변화에 의한 이런 현상은 어느 도시나 가지고 있는 병폐일 것입니다. 달동네는 향수를 부르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다른 모습도 존재합니다. 청주의 수동에는 피란민 정착지로 알려진 수암골이 있고 이곳이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수동 일대가 관광지로 변했으며 각종 카페, 음식점 들이 우우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수동은 낮과 밤, 넓은 도로와 골목길, 젊은이와 노인, 상업건물과 기와집 등과 같이 조화롭지 않은 이질적 모습이 함께 공존하는 곳으로 변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본 작가는 양극화 속에 이중적으로 변해가는 수암골과 수동의 모습을 통해 도시와 현대 사회의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위일정에 갤러리를 방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용에 따라서는 보는 사람마다의 관점이 다르기도 하겠지만 작품으로서 판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1 초대장_2.jpg [66Kb]